효과적인 외국어 학습법 : 통암기 (feat. 하인리히 슐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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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 싫은 게이들을 위한 한줄요약
: "단어보다 문장을, 문장보다 문단을, 문단보다 작품 전체를 통째로 외워라!" - '노'부키 유키오


안녕 게이들~ 오늘은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법에 대해 알아보려 해



'하 ㅅㅂ... 왜 해도해도 안늘지?'



외국어 공부해본 게이들은 공감할거야. 단어 외우고, 문법 공부하고, 리딩, 리스닝 빡시게 해도,



외국어라는게 정~~~말 안늘어. 특히 영어 ㅅㅂ... 말을 말자ㅋㅋ



필자도 영어 때문에 피똥 싼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공감해ㅠㅠ 외국어 배우는게 ㅈㄴ 힘들어...



근데, 우리 일게이들은 하나도 배우기 힘든 외국어를 10개 넘게 자유자재로 구사하시는 분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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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이 아재는 하인리히 슐리만, 독일출신 고고학자야. 트로이 문병 관련해서 유명하가는데 그건 우리 알바 아니고,



이 아재가 유명한 또 다른 이유는 그의 외국어 능력이야. 이 아재는 살아있을 동안 무려 10가지가 넘는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해ㄷㄷ



더 미친건 이 사람이 외국어 익히는 속돈데,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등은 배우는데 '6주(6개월 아님)' 밖에 안걸렸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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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쩌라고? 지 천재인거 기만하냐?"


들어봐, 근데 주목할 점은 이 아재가 외국어 습득하는 방식이야.


우리가 기존에 알던 단어 외우고, 문법 배우고 이런게 아니야. 딱! 3단계임.



1. 배우고자 하는 외국어의 모국어 화자가 쓴 책을 두권 고른다
2. 외운다
3. 노무현



쉽지? 마지막 3단계가 ㅈㄴ게 어렵긴 해... 하지만 할 수 있어 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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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책 몇권 외운다고 회화까지 자유자재로 된다고? 어디서 약을 팔어!"


말이 안되는 것 같지? 근데 이게 '언어 습득 매커니즘'을 알면 좀 이해하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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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애새끼가 있어. 얘는 갓태어났고(사진 속 꼬맹이는 좀 큰것같지만 넘어가자), 이제 막 말을 배우려고 해.



근데 얘가 우리처럼 모국어를 배울까? 단어 외우고, 문법 공부하고? ㄴㄴ


얘는 '외워'. '단어'를 외우는게 아니라, '문장'을 외우고, '문장'이 속한 '대화(교육적인 용어로 '담화')'를 외워.


여기서 문법이 중요할까? 아니, 알면 도움이 되긴 하지. 근데 필수적이지는 않아.


예시를 들어볼게. 두 문장이 있어. 하나는 미드 보면 ㅈㄴ게 나오는 문장이고, 하나는 좀 어색해.


"What have we here?"VS"What do we have here?"


뭐가 적절한 문장일까? 문법적으로는 have가 완료형을 위한 조동사(맞나?)로 쓰이지 않고 일반 동사로 쓰였으니 앞에 do를 써서 후자가 맞아.



근데 미쿡인들이 후자를 쓸까? 아니, 맨날 "Well, well, what have we here?" ㅇㅈㄹ해.



왜 그럴까? 왜 모국어 화자가 비문을 쓰지?



답은 간단해. 그렇게 '외웠기' 때문이야.



미국 애새끼들도 마찬가지야. 아마 적어도 100년 동안은 그렇게 '외울'거고, 그렇게 '쓸'거야.



이제 알겠지? 문법도 중요하고 언어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언어 학습의 본질은 '암기'야.


그것도 우리가 아는 단어 수준의 암기가 아니라, 문장, 아니 그것보다 거대한 무언가를 통째로 하는 암기.



즉, 이 아재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애새끼처럼 외국어를 배운거야. 마치 '모국어처럼'.



외국어 땜에 힘들다고? 포기하고 싶다고? 외국어는 경쟁력이야. 세계화 시대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능력이야.



아 물론, 니가 그냥 현재 수준에 만족한다면 괜찮아. 그건 니 선택이니까.



하지만, 보다 넓은 세계에서 살고 싶다면, 외국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야.



이 글을 본 게이들의 외국어 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칠게.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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