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가 왜 신뢰할 수 없는지 아라보자.

글을 쓰기 전에 여론조사 기관 자체의 문제점 보다 여론조사가 가지는 응답자 선택에 관한 문제점을 초점에 두고 이 글을 썼음을 알아줘
(조사기관 차원서 합리적 의심은 있으나 나온 결과라는 팩트를 바탕으로 쓸게)

현재 여론조사 기관이 한국갤럽, 리서치뷰, 리얼미터라는 대표여론 기관이 있고 그밖에 작은 기관이 있는데

항상 여론조사를 하면....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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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과가 많지


아니 주변에 다 욕만 하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오지?? 이러잖아....

근데 여기에는 큰 함정이 있음. 응답자의 특성과 무당층(부동표)의 반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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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응답자의 특성을 보자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자 번호도 처음보는 어떤 전화가 왔다


음? 뭐지? 보이스피싱인가? 안받어야지~ 

또는 


혹시 저번에 이력서 넣은 곳에서 전화왔네 ㅎㅎ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여론조사 기관 XXX입니다~ 잠시 여론조사에 대한 조사를 해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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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는 전화는 안오고 이상하게 오네 ㅅㅂ

즉 정치에 아주 깊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면 일상생활에서 모르는 번호가 오는 전화는 상당히 성가신 전화인거지

이러기에 여론조사 응답률을 보면 좋을리가 없지

근데 문제는 응답한 조사자가 전체를 대변하는 표본성을 가졌냐가 문제지

그걸 보여줄 수 있는 유의미한 자료가 하나 있는데....

최근 한 여론조사 기관이 조사한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를 보자




문재인은 뭘해도 항상 잘한다고 나오네 이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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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여론조사 기관은 다른여론조사 기관과 다르게 유의미한 통계를 하나 붙여줬거든


바로 20대 총선 때 지역구를 뽑을 때 어느당을 뽑았냐임(맨 왼쪽이 응답자고 바로 옆은 연령/성별로 가중값을 보정한 계산치임)

20대 지역구 선거 결과를 보면



더민주가 우세했지만 새누리당도 만만치 않은 득표를 하여 의석수를 가짐

국회의석과 여론조사 간 비교한 내 방식의 함정은 승리한 지역구민이 모두 당선된 정당을 뽑지 않겠지
(예를 들면 대구에 더 민주를 찍은 사람이 있어도 새누리당 의원이 당선된 것 처럼... 자료가 있는데 그걸 합치기는 너무 힘들다;;)

하지만 이러한 오차가 있어도 봐봐
20대 총선은 110:105인데 여론조사에서 참가자가 찍은 정당은??

5:3의 비율임

즉, 애초에 여론조사 응답자를 보면 더민주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이 통계는 말해주고 있는거지


음... 그러니깐 더민주 지지층이 여론조사에 더 적극적이다 이거군....


거기다 부동표(중도층)이 선거에 중요하고 두꺼운거 알지? 정치인들이 제일 공을 들이는 게 부동층 잡는 거잖아

근데 여론조사 올 때 받을까? 아니지



보통 부동층은 정당지지도에서 없음/모름인 경우가 많은데 고작 부동층이 140명 대에 머무름

여기에 부동층은 보통 여론조사에 응답을 하지 않는 성향을 감안하면 더 큰거지

근데 부동층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에 대한 결과를 보면 잘함과 다소잘함은 6+16%에 불과하고 못함과 다소 못함은 27+42%에 불과하네?


무당층은 문재인이 잘못했다고 하는데 왜 이래? 더민주를 많이 지지하는 거냐?


위에 20대 총선 결과를 봤다시피 더민주 지지자가 여론조사에 더 응답하였기에 이러한 결과물이 나온거임.



즉 여론조사 응답자에 부동층이 적게 반영되고 여론조사에 적극적인 더민주 지지자들이 많다보니 이러한 여론조사가 나올 수 밖에 없는거임.

그러니깐 여론조사를 볼 때 아 이러한 추세구나 하는 참고만 보면 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