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바둑계의 홍진호, 서능욱을 아라보자.jpg






틀니라고 놀리지 말아요

내 이빨 아직 다 성하니께~

안녕 친구들 (틀)딱딱이 아저씨야

오늘은 심심해서 바둑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려해

예전에 이세돌이나 알파고, 나카무라 스미레 이야기는 했었는데

기억하는 사람은 없을거야. 좋아 ~ 아주좋아(엔두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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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 할 인물은 서능욱이야

서능욱은 58년생으로 일베로몽 급식이들이 보기에는

할아버지기사야.

72년 입단한 천재인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안타깝게도 콩라인이야.

"바둑계에서 준우승을 가장 많이 한 사람" 이지.

무려 14번의 준우승을 했는데 (그 기간 우승0회)

운이 없기도 했어. 

왜냐하면 상대가 바둑황제 조훈현(12회) 

그다음은 그의 제자 신산 이창호(2회) 였거덩ㅋㅋㅋㅋ




천재중에 천재만 입단할 수 있다는 프로의 세계에서

준우승만 14회 했다는것도 대단한 기록이기는 하지만

그의 기재를 알고있는 주변사람들은 정말 안타까웠다고해.

그도 그럴듯이 조금 차분하고 침착하게 둔다면 

더 성적을 냈을텐데 이 사람의 기풍은 전혀 그렇지가 않았거든.

찬스만 보이면 상대방 돌을 끊어놓고 무적권 싸움바둑선호,

패싸움의 즐기고 속기바둑을 선호하는 반상위의 손오공(별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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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에서는 상대보다 실력이 월등하다면 상관없지만 

보통은 이렇게  전투바둑을 좋아하면 성적을 잘 내기는 힘들어.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위기마다 타협을 하며 끝내기에서

미세하게 이기는것이 타이틀의 비결이지( 예 :이창호)

이세돌은 예외인데, 중반13단이라는 또다른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초반(포석) 후반(끝내기) 상관없이 중반에서

상대를 압살해버리고 싸움을 걸어도 지질않아(왜냐면 수가보이니까)

한 일화로 이세돌에게 유리한데 위험하게 왜 싸움을 하느냐 라고했더니

아 수가 보이는데 어쩌란말이에요 라고 한 대화는 유명하지.





아무튼 다시 서능욱이야기로 돌아와서

전성기가 다 지나도록 번번히 결승에서 무너져

우승에 한이 맺힐만하기도 한데 그는 해탈하기라도 한 듯,

이후 인터넷바둑에 매달리게 돼.

바로 바둑계에서는 유명한 대표사이트 '타이젬'에서

주구장창 바둑을 두게 되지ㅋ

'joonki' 라는 아이디로 제한시간 30초짜리 초속기만 두는데

상대를 가리지않고 둬 어마어마한 대국 수를 기록하지.

웃기는게 타이젬에서는 프로가 인증을 받고

아이디뒤에 P를 붙이면 아무리 져도 9단에서 강단을 당하지않아

근데 joonki는 P를 붙이지도 않고 대국을 걸어오는 상대를

가리지도 않아서 종종 8단으로 강단을 당하기도 했어ㅋㅋㅋ

이게 어이가 없는 일인게

타이젬에 워낙 프로나 강자가 많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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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9단에서 8단으로 가는일은 거의 없어

(세계적인 강자인 중국의 렌샤오도 프로 초창기에 8단간적있기도함)





9단에서 최근전적 20국 중 7승 13패를 하면 강단이 되는데

강단위기가 되면 상대를 골라받는? 게 보통이라

왠만하면 강단되지 않지.  

근데 서능욱은 상대가 신청하면 노빠꾸로 ㅇㅋ하기도 하고

전형적인 초속기에 싸움바둑이라 구경하는 팬이 많았어

그래서 예전 중국 국대애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joonki를 8단으로 강단시키자 이러기도 했다고 함ㅋㅋㅋ

나이먹은 할배기사가 초일류기사들과의 승부를 피하지 않으니

상대도 재미가 있었나봐.






서능욱이 타이젬에서 1만판을 두었을 무렵,

그의 인생에서 일생일대의 사건이 발생하게되지.

바로 2011년 2회 대주배 결승에서 조훈현과 다시 붙게되었어.




대주배는 제한기전(참가자격에 제한이 있음)으로

당시에는 만50세 이상만 참가할 수 있는 틀딱이놀이터였지

하지만 1회 초대 챔피언은 조훈현이었고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2회 결승에 오른 서능욱은 평소답지 않게 대국전 잘하는 농담도

전혀 안하며 긴장을 했다고 해. (당시 상대전적 11승 55패)

곧 시작한 결승전에서 그는 여지없이 싸움을 걸었고

불과 175수만에 조훈현의 대마를 잡고 우승했어

조훈현9단이 돌을 거두자 그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반상을 바라보았어.

평생의 한이었던 우승을, 그것도 번번히 막혔던 상대 조훈현을

꺾고 우승하다니. 입단한지 40년만에야 이룬 쾌거였지.






모두의 뜨거운 축하를 받고

시상식이 준비되는 동안 그는 복도로 나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어.

"누구한테 가장 먼저 우승 소식을 전하셨습니까?"

"누구겠어요? 아내한테 해야죠"


(기뻐서 와이프에게 전화해서 자랑하는 중ㅋㅋㅋ)





그 후 내친김에 다음 3회 대회에서도 우승하고 난 후

비결을 묻는 기자의 말에 인터넷바둑이라고 답했다고 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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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2만판을 훌쩍넘는 대국수를 자랑하고 있고

한 때 타이젬이사자리까지 하기도 함

(주식을 다 팔고나니까 잘렸다고ㅋㅋ- 본인피셜) 

주식까지 샀을 정도니까 이 양반이 타이젬을 얼마나

좋아했었는지  알 수 있겠지?

마지막으로 그의 아이디 joonki에 관한 에피소드가 하나있는데

joonki가 유명해지고 그게 서능욱이었다는게 밝혀질무렵,

도대체 joonki가 무슨뜻이지? 궁금증이 많았다고 해

혹자는 그의아들 이름이 준기다 라고 하기도했지만

알고보니 서능욱이 컴맹이라 부인 현인숙씨의 회사직원

이준기씨가 만들어 준 아이디였다고 함...존나성의없음ㅋㅋ



오픈기전이 아닌 제한기전인 대주배에서의 우승이라

평가절하받기도 하지만, 

어쨌든 한 분야의 장인이 평생의 노력으로 일군

값진 성과라는 사실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봐.





여기까지 아라보고 

그만 아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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